가장 많이 쓰이는 간편결제
단연 삼성페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. NFC와 일반 마그네틱 카드 결제 기반의 모든 결제 단말기를 소화할 수 있는 삼성페이를 한 번이라도 사용한 사람들은 애플로 옮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선뜻 이동하지 못하고 있다. 그 이유는 전국의 모든 카드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에 100% 호환되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. 그래서 애플페이가 도입되었을 때 어떤 이슈가 있을지 한번 살펴보고자 한다.
애플페이 도입
갤럭시 유저들에게 왜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느냐고 물으면 삼성페이가 너무 편리하다는 반응이 많다. 아이폰의 경우 애플페이가 해외에서 작동하는데 국내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것이 아쉬웠다. 그동안 애플페이가 한국에 들어온다는 보도가 많았지만 모두 헛소문이었다. 또 애플페이가 재입고된다는 소식이 있는데,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 현대카드와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. 기사들을 보면 애플페이가 늦어도 올해 말이나 내년에 나올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. 곧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페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NFC 기술기반 애플페이
NFC 기술 먼저 Apple Pay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면 Apple Pay의 생태계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. Apple Pay는 Samsung Pay와 마찬가지로 NFC(Near Field Communicaiton) 기술을 사용합니다. NFC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은 RFID(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) 표준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. RFID 기술은 전파를 이용해 멀리서도 태그를 읽을 수 있는 기술이다. 주파수의 종류에 따라 교통카드, 스마트카드, 컨테이너 식별, 톨게이트 시스템에 사용됩니다. NFC는 쉽게 말해 RFID 13.56 MHz 대역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. 여기서 기술적인 세부 사항을 알 필요는 없지만 한 가지 중요한 점은 NFC 기술은 NFC 단말기가 있는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. 이는 NFC의 치명적인 단점으로 삼성페이와의 차별점이 될 수 있다.
삼성페이와 차이점
애플페이가 들어오면 '삼성페이는 실패하지 않냐'는 말을 자주 듣는다. 하지만 삼성페이는 애플페이와 달리 NFC 기능을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다. Samsung Pay는 MST라는 기술을 사용합니다. ※ 일부 국가에서는 NFC 기능을 활용하고 있으므로, Samsung Pay에서도 NFC를 지원한다고 본다.
MST는 Magnetic Secure Transimission의 약자로 자기 보안 전송 기술을 말합니다. 과거 삼성이 이 특허를 미국 벤처기업 루프페이(LoopPay)를 인수하면서 사들였다고 한다. 그리고 삼성의 기술력으로 갤럭시에 부품을 내장했다. MST의 가장 큰 장점은 NFC와 달리 기존 신용카드 단말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. 따라서 국내 거의 모든 가맹점에 이미 신용카드 단말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NFC 결제 단말기 없이도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.
NFC 기반 페이의 필수 성공 조건
NFC 단말기 침투 국내 NFC 단말기 보급률은 10% 미만이라고 합니다. 국내 계열사 대부분이 마그네틱 결제 단말기인 MST기반(삼성페이)을 사용하기 때문에 애플페이를 지원한다고 해도 바로 애플페이를 사용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. 예상대로 애플페이가 등장하면 NFC가 탑재된 단말기가 보급되고, 결국 국내 가맹점도 도입될 예정이다.
애플페이에 대한 기대
결론은 NFC 단말기가 아직 국내에 널리 보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애플페이가 삼성페이를 능가할 수 있을까? 당장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저항하는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고, 전국의 모든 가맹점을 커버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다. 하지만 아이폰 사전예약 시 서버가 마비되는 등 여전히 그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애플의 거점을 기대해보고자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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